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남의 신용카드로 유흥주점에서 술값을 계산하려던 중년 남성이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.<br><br>카드 사용 문자 메시지를 받은 카드 주인이 신고해 덜미가 잡혔는데.<br><br>이 남성을 잡고보니 전과 35범이었습니다.<br><br>송진섭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코트 차림의 중년 남성이 유흥주점 안으로 들어갑니다.<br><br>양주를 마시며 세 시간을 보낸 뒤, 카운터로 향하는 남성.<br><br>직원들과 한참을 실랑이 합니다.<br><br>이 때 순찰차가 유흥주점에 도착하고, 경찰관 두 명이 남성을 연행해 갑니다. <br><br>지난달 31일 밤, 유흥주점에서 남의 카드로 50만 원가량을 계산하려던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><br>남성은 주점에서 치킨까지 배달시켰는데, 이때 승인 문자를 받은 카드 주인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습니다.<br><br>치킨 가게로 출동해 조사를 하던 경찰은 인근 유흥주점에서 비슷한 신고가 접수되자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.<br><br>경찰 조사 결과 남성은 비슷한 범행으로 이미 수차례 처벌 받은 상습범이었습니다.<br><br>체포 당시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한 장 더 가지고 있었던 걸로 확인됐습니다.<br><br>[피해 업주]<br>“처음에 카드 하나를 줬는데 그게 안 돼요. 또 다른 카드를 주더라고요. 그것도 안 돼서…. 이렇게 피해를 주면 되냐 그랬더니 얼굴색 하나 안 변하는 거야.”<br><br>경찰은 남성을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. <br><br>채널A 뉴스 송진섭입니다.<br><br>영상취재: 채희재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송진섭 기자 husband@ichannela.com<br />이동한 수습기자 moved@ichannela.com